25 아이언맨 구례 마지막 장거리 훈련

오는 9월 28일(일) 개최되는 2025 아이언맨 구례 대회 마지막 장거리 훈련을 마무리했다. 작년 구례 완주 후 일주일 뒤부터 올해 대회 준비를 시작했으니 1년간 준비한 것이다. 작년보다 훈련량이 많았으니 기록도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은 힘들고 지루했다. 하지만 아이언맨 코스는 연습하지 않으면 괴롭다는 것을 알기에 최선을 다했다. 무엇보다 사이클과 마라톤에서 칼로리 섭취 훈련을 보완했다. 관련 정보들을 찾아 공부하고 적용해봤다. 확실히 후반부는 먹어야 페이스가 유지되었다.

사이클은 처음으로 약 160km를 한번도 쉬지 않고 타봤다. 대회때도 보급 때문에 90km 지점에서 십분이상 쉬었는데 이번에는 처음으로 안장 위에서 시간을 온전히 보냈다.(중간에 화장실 1회, 물통 보급 1회로 5분 정도 멈춘 것으로 확인됨.)

남은 한주 정도는 감을 유지하는 수준에서 사이클과 마라톤은 정리한다. 대신 수영은 매일 3km씩 훈련하며 끌어올릴 예정이다.

워낙 대회 준비에 시간와 정력이 많이 소비되어 업무에 지장을 줘서 내년에는 안하려고 했는데 마지막 훈련을 하다보니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조금만 더 훈련하면 더 좋은 기록이 날텐데라는 아쉬움… 그래서 아마 완주하고 나면 내년 대회를 또 등록하지 않을까 싶다. 매년 1회 있는 나만의 성스러운 의식이 되어가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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