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 한·미의 ‘위대한 아버지’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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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가 꿈과 희망을 위해 아들과 함께 철인3종 경기와 마라톤에 나섰던 위대한 두 아버지 미국의 팀 호이트와 은총이 아빠 박지훈 씨의 감동실화를 펼친다.

팀 호이트는 뇌성마비 진단을 받은 아들과 함께 33년간 철인 3종 경기를 여섯 차례 완주하고 미 대륙을 횡단하며 세상을 놀라게 한 아버지 딕 호이트와 아들 닉 호이트 부자. 박지훈 씨는 난치병을 지닌 아들 은총이와 함께 철인 3종 경기와 마라톤에 출전하며 희망을 전하는 한국의 아버지다.

연로한 아버지가 나이가 제법 든 아들을 휠체어로 밀며 달리는 한 장의 사진으로 우리나라에도 알려진 팀 호이트(Team Hoyt)의 인간승리 드라마가 안방극장에 전해진다. 제작진은 지난해 이들을 만나기 위해 미국 보스턴을 직접 찾았다.

아들 닉 호이트는 목에 탯줄이 감겨 산소 공급이 중단되는 바람에 뇌성마비와 경련성 전신마비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다. 하지만 아버지 딕 호이트는 식물인간과 마찬가지라며 포기를 권유했던 의사와 주변의 만류에도 포기하지 않았다고. 팀 호이트는 마라톤 64회 완주, 자전거로 미국대륙횡단, 철인3종 경기(단축경기 포함) 212회 완주를 달성하며 ‘Yes We Can’을 전 세계에 전했다.

딕 호이트는 백지연과의 만남에서 “주변에서 아들을 너무 몰아붙인다. 지나치게 욕심을 부리는 게 아니냐”는 안 좋은 시선도 있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그는 “그들이 몰랐던 것은 제가 아니라 릭이 저를 경기마다 끌고 다닌다는 사실이에요. 릭이 아니었다면 애초부터 시작도 안 했을 겁니다”라고 깜짝 공개하며 오히려 아들 릭의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지난 33년의 도전이 있었다고 회상했다.

현재 아버지 71세, 아들 50세라는 연령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는 너무나 재미있으니 함께 출전하는 겁니다”라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한편 10살 은총이는 세 가지 희귀난치병과 여섯 가지 불치병을 가졌고 한쪽 뇌는 절제수술까지 받았다. 또 얼굴과 온몸이 검붉은 혈관종으로 뒤덮이고 한쪽 다리는 비대칭으로 굵어져 걸음걸이도 불편하다고.

아버지 박지훈 씨는 주변 사람들로부터 입양 보내라는 말을 많이 들었지만 부모로서 포기할 수 없었다. 수술과 치료로 직장도 잃고 신용불량자가 됐지만 그후 은총이와 함께 마라톤과 철인 3종 경기에 나가기 시작했다. 박 씨는 “아이에게 넓은 세상을 보여주고 착한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어요”라며 출전 계기를 밝혔다.

이들은 마라톤(42.195km, 하프, 10km) 11회 완주와 철인3종 경기 4회 완주로 절망의 위기를 희망으로 바꿨다. 이날 방송에서는 스튜디오를 찾은 은총이의 숨겨진 인맥과 가수 션의 깜짝 방문도 공개된다.

장애를 가졌지만 자신을 포기 하지 않은 아들과 그런 아들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헌신한 위대한 두 아버지가 전하는 꿈과 희망의 이야기는 30일 오후 7시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 = tvN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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