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왁스, 발수 스프레이로 아크 베타 LT 작업 후기



사용 기간이 오래되니 아크 베타 LT의 발수 기능이 줄어든다. 가벼운 비가 올 때는 귀찮아서 우산을 사용하지 않는데 그럴 때 베타 LT가 편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빗물을 먹어버린다.

그래서 발수 스프레이스를 사용해보기로 했고, 닉왁스 제품을 구입했다. 리뷰들을 찾아보니 일단 작업 시 자국이 남을 수 있는 위험이 있었다. 베타LT도 비싸다면 비싼 제품이다보니 혹 자국이 남으면 어떻게하나 걱정됐다. 거기다 닉왁스 본사의 작업 실패 후 대응 문의에 매우 불친절함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한번 과감하게 도전해보기로 했다.

사용 방법이 자세하게 나와있다. 바닥에 신문지를 깔지 않은 부분은 매우 미끄러워진다. 그래서 작업 영역보다 더 넓게 신문지나 비닐을 깔고 사용해야 된다. 여기서 제일 힘든 부분이 ‘적절히’이다.

바닥에 눞혀놓고 뿌리기 시작한다.

이 정도가 적정한지 과한지를 잘 모르겠더라. 지금 생각보면 좀 과했던 것 아닌가 싶다. 더 발수가 잘되어야 한다는 욕심 때문인 것 같다. 사전에 조사한 것들이 있어서 얼룩이 남지 않게 조금이라도 많다 싶은 부분은 수건으로 열심히 닦으며 작업했다.



하.지.만.

건조 후 결론은 이렇게 자국들이 여기저기 생겼다. 고어텍스 전용 세탁을 해서 자국을 없애고 다시 작업을 하면 되는 것 같은데 귀찮기도 하고, 내 눈에만 보이는 것들이라 그냥 입기로 했다.

그나마 색이 짙은 것이라 크게 눈에 안띄는데 밝은 색상이라면 웬만하면 작업하지 말라고 하고 싶다. 그냥 닉왁스에서 운영하는 세탁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

비온 날 착용했다. 어깨 부분과 지퍼 주위 부분을 추후 다시 작업해야 겠다. 제대로 작업된 곳은 확실히 발수처리가 잘 된다. 그렇지 않은 곳은 물을 먹는다.

Related Posts

Comments

Stay Connected

spot_img

Recent Stor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