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윙 수영 교실이 시작되었다. 내가 잘하는 것과 타인을 가르치는 것은 다름을 또 깨닫는다. 골프 배울 때 경험으로는 동작의 큰 원리를 알려주고 세부 동작을 잡아가는 것이 도움이 되었기에 수영도 큰 동작 원리를 알려주고 필요한 자세와 근육을 하나씩 잡아가면 될거라 생각했는데 현실에서는 이도저도 아닌 느낌이었다.
이게 잘못된 자세로 오랫동안 한 철인들이라 그런 것도 있지만 스스로 피드백 해본 결과 내가 교만했다. 일주일에 한번 3시간 수업으로 자세를 교정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는 것이었다. 그래서 광훈이형 조언대로 말보다 양으로 조지는 것이 수영장에서는 맞는 것 같다. 골프 필드 레슨 받을 때도 구구절절 자세 설명 들어봤자 귀에 안들어오는 것처럼 핵심 포인트만 간략히 배우고 내가 고민하고 집중해야 실력이 느는 것과 같겠지.
어제 축구 보고 아침에 눈 온것 보고 대중교통으로 갔다왔더니 매우 졸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