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없이 운동하기

아이언맨 코리아가 개최되는 8월 마지막째주가 다가오면 동호인들은 수능을 앞둔 입시생처럼 마음이 조급해진다. 그동안 꾸준히 트레이닝을 해온 선수건 그렇지 않건간에 대회에 대한 부담감은 거의 비슷한 비중으로 다가온다. 남은 한두달을 준비기간으로 무리하게 트레이닝을 하다가 부상을 입는 선수들이 많은데 이는 자칫 운동을 짧게는 몇 개월, 길게는 몇 년이상을 못하도록 만들 수도 있다. 지금 당장 기록을 줄이려는 욕심에 무리한 트레이닝을 하게되면 신체조직의 손상으로 운동을 전혀 못하게 될 수 있는 상황이 닥칠 수 있음을 명심하자.

부상을 입는 선수들을 살펴보면(사고로 인한 부상은 제외하고) 단기간에 과도한 트레이닝을 한 경우와 장기간의 휴식없는 트레이닝으로 인한 경우로 나누어질 수 있다.

단기간 과도한 트레이닝으로 인한 부상은 욕심과 트레이닝 방법에 대한 무지로 인한 것이 대부분이다. 얼마남지 않은 대회를 준비하려는 욕심에 자신의 뼈와 근육이 견딜 수 있는 능력 이상의 트레이닝 부하를 걸어주게 되고 이로인해 그것들이 손상된다. 이런 손상이 발생하면 그 신호로 통증이 발생하는데 많은 동호인들이 통증이라는 중요한 신호를 무시하고, 돌이킬 수 없는 부상을 입게된다. 이런 손상은 주로 첫 출전을 앞둔 초보철인들에게 많이 발생한다.

장기간의 휴식없는 트레이닝으로 인한 부상은 암과 같이 무서운 것이다. 그것은 조금씩 쌓이는 피로에 뼈와 근육이 손상되어 피로골절이나 기타 부위를 손상시키는 것을 말한다. 트레이닝을 할 때 뼈와 근육의 손상은 발생한다. 하지만 그것이 원상태로 회복하는데에는 충분한 시간과 영양공급이 필요하고, 그 시간과 영양공급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 자신도 모르는 사이 큰 손상을 입게 된다. 이는 주로 상급 수준의 철인들에게 발생한다.

한두해하고 그만둘 트라이애슬론이 아니라면 조금 더 멀리보며 트레이닝을 하고 기록단축 목표를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아이언맨 대회에 출전하는 것이 목표라면 올해 당장 출전해서 그 목표를 달성하는 것도 좋지만 조금 더 시간적 여유를 두고 충분한 트레이닝을 거쳐 달성하는 것도 지혜로운 방법중의 하나일 것이다.

본인의 업무나 가정의 일로인해 상당기간 운동을 못하게 된다면 부담없이 운동에 대한 것은 잊어 버리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것은 그동안 잘못잡혀있던 자세를 지워 버리는 시간이 될 수도 있고, 열심히 운동을 해온 몸과 마음에 휴식이 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주는 것이다.

우선의 생각은 몇 달이나 몇 년 운동을 쉬게되면 지금까지 만들어놓은 나의 몸이 도로묵이 되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지만 그것은 미래를 위한 몸에 대한 투자라고 생각하면 간단하다.

원론적인 이야기이지만 부상없이 운동하기 위해서는 우선 효과적인 트레이닝 방법을 숙지해야 하고, 자신의 몸이 견딜 수 있는 피로를 넘는 무리한 트레이닝은 하지 않으며, 여유있는 마음으로 대회준비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우리가 운동을 하는 것은 즐거운 마음으로 건강하게 오랫동안 살기위함이지 몸을 혹사시켜가며 생명을 단축시키려는 것은 아닐 것이다. 아이언맨 코리아를 얼마남겨두지 않은 지금, 조금 더 지혜롭게 운동을 하는 것이 필요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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